와인셀러 다들 큰거 사라고 하던데.. 이 정도되면 되겠지란 헛된 꿈(?)을 가지고
1년4개월전 캐리어 26병들어가는 CSR83WD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꽉 차서 결국 큰 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장기보관 와인에 욕심이 생기면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이번에 사는 건 실제 51병 들어가는 CSR164WD입니다.
셀러 갈아타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느낀 바로는 대기업 물건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중소기업 물건은 균일한 질 유지가 어려워 일종의 ‘뽑기’더군요.
대기업과 같은 컴프레스를 쓴다고 하지만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해서인지 소리도 시끄럽고,
가장 큰 문제는 마감이 좋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AS면에서 걱정도 많이 되고…
캐리어 CSR164WD는 실제 들어가는 병수가 51병인데다가
(대부분의 80병형 셀러가 실제로 60병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캐리어 에어컨 기술로 만든다니 믿음도 가고
가격도 대기업 제품의 절반인데다가
물건의 질도 기타 중소제품보다 마감이 좋더군요
중요한 것은 케리어 에어컨에서 AS 담당한다는 것이고
(실내등이 깨져서 AS 불러 보았는데 바로 오시더군요^^)
더 중요한 것은 지난 1년4개월간 만족스럽게 잘 사용한 CSR83WD의
경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록 다른 제품들에 비해 와인랙이 이동형이 아니라지만
매일 와인을 빼서 구경할 것도 아닌데다가
굳이 와인병을 2열로 쌓거나 앞 뒤로 줄세우는 것 보다는
되려 캐리어 처럼 1줄로 그냥 넣는 게 더 낳아 보입니다.
(와인병 호일을 보면 무슨 와인인지도 보이고 말이죠^^ )
게다가 별도의 금속없이 나무로만 잘짜져 있는 나무랙이 고급스럽고 맘에 드네요
다만 캐리어도 앞으로 실제 들어가는 병수가 80병정도 되는
좀더 큰 셀러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느 소망이 있네요…^^
CSR164WD로 와인 모두 옮기고
작동까지 확인해 해보니.. 마음이 뿌듯하네요